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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8. 07:50
'07.7.1.부터 국제단위계(SI unit)을 기반으로 하는 법정단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KBS 게시판(비타민)에서 이런 글을 봤다.

안녕하세요. 비타민을 잘 보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우선, 위대한 밥상 전문가 이신 교수님께서 삼겹살의 경우 1인분이 약 700 kcal 로 라고 말씀 하셨는데, 우리나라도 국제표준단위를 따르기로 하고 현재의 식당 등에서 표기하는 1인분 표기는 점차적으로 g 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1인분이란 기준이 어떤사람의 기준인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 (식당마다 g 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하 생략)

삼겹살 1인분, 전골 대·중·소 같은 단위가 다분히 주먹구구로 적용될 수 있어서
돈을 주고 받는 상거래에 사용하기에는 찜찜한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된장국 200그램하고 공기밥 80그램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것도 솔직히 우울하다.

(차라리 아웃백같은 데서 스테이크 몇 그램을 표시해 놓듯이 메뉴판에 된장국 1그릇(200그램) 1,000원,
공기밥 1그릇(80그램) 500원 이런 식으로 미리 써 놓는 것도 바람직한 상거래 관행 중 하나일 듯)

그건 그렇고 윗글에서는 1인분만 지적했는데 사실 700kcal도 법정계량단위가 아니다.
에너지와 열, 열량을 측정하는 단위는 J(줄)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쓸 수 있는 단위에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임)

SI 단위가 정착된 유럽 지역에서는 라이트 코카콜라(또는 다이어트 콕크)의 영양 표시 부분에
0 cal 대신에 0 J로 표시되어 있는데 반해서 우리는 아직도 칼로리가 대세인 것 같다.

< 앞으로 바꿔나가야할 광고의 예 : 0 칼로리 → 0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럽 사회에서는 SI 단위계가 모든 생활에 얼마나 의연하게 관철되는지
어떨때는 “그 사람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가끔 있다. (예외 없는 SI 단위 적용!)

심지어 이런 영화제목까지 바꿔쓰고 있다.

< 영화 "8마일"의 국내 포스터 (미국과 유사) >
8마일 국내 포스터


< 같은 영화의 프랑스 포스터(12.872킬로미터) >
12.872킬로미터 프랑스

영화 제목이 "8마일"에서 "12.872킬로미터"로 바뀌었다. -_-;

저 영화에서 "8마일"이란 "8마일 스트리트"라는 거리 이름을 말하는 것이지만,
저렇게 제목을 정하면 8마일이 어느 정도 길이인지 전혀 모르는 일반 프랑스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8마일이 어느 정도 길이인지 아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나 될까?

(이 정도는 되어야 법정단위계 사용이 정착되었다고 말 할 수 있을 듯…)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상거래 용도가 아닌 문학작품 등에서는 비법정계량단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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