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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2 22:52
방갈로에 돌아왔는데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욕실에 비치된 커피포트와 비상식량 진라면 컵을 꺼냈다. 그런데 이럴수가! 물이 없었다. 리셉션에 물을 갖다달라고 할까 하다가 허기가 심해져서 그냥 수도물을 끓였다. 나중에 물어보니 먹어도 되는 물이라고 했다.

해가 뉘엇뉘엇해질 무렵, 저녁 여섯시 쯤 바이타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바이타페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셔틀보트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배를 타야한다.
(돌오는 시간까지 잘 봐야 낭패가 없다)

< 해 질 무렵의 보라보라 누이 >

셔틀보트는 리셉션 옆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아침에 들어왔던 선착장에 다시 갔다.

보라보라 누이는 대부분 서양사람들이 들어와 있었고 일본사람들이 약간 있었다. 한국인은 거의 없다.
리조트 내에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해변은 거의 전부 서양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언어는 프랑스어가 주된 사용언어이고, 영어와 일어 정도가 종종 쓰였다. 특히 리셉션에는 일본인 전용 안내데스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 리셉션의 일본인 전용 데스크 >

바이타페로 출발하기 전에 액티비티 데스크에 들렀다.
액티비티 데스크는 각종 익스커션리조트 내 식당 예약 뿐만 아니라 리조트 외부(보라보라 본섬 등)의 식당 예약자전거 대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아침 여덟시부터 오후 다섯시 까지고, 예약확인서가 확정되면 비용은 사후에 리조트 비용 정산에 같이 포함된다.

저녁 여섯시 셔틀보트를 타고 바이타페로 출발했다.
출발할 때는 빛이 있었는데, 도착했을 때는 거의 깜깜한 바다 속에서 바이타페 선착장에 내렸다.

< 리조트에서 출발할 때 >

<
늦은 오후 영롱한 남태평양 바다 물색 >

< 새로 짓고 있는 리조트 건물들 >

< 바이타페 선착장에 도착할 때 >

컴컴한 시간에 바이타페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Chin Lee 마켓이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차가 다니는 길이 나오면 왼편으로 꺽어 조금 가면 나온다.

조금 큰 슈퍼마켓 정도의 규모였는데, 필요한 것은 거의 다 팔고 있는것 같다.
보라보라에는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는데, 중국인 상인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일단 낮에 물어 없어서 수도물을 먹었기 때문에 물(생수 Royale라는 상표가 가장 많다)을 제일 먼저 샀고,
간식 겸 안주로 포도, 땅콩, 프링글스 등을 샀다. 그리고 기념으로 폴리네시아산 비누도 하나 사왔다.

이 중 포도에는 fr. 150,0이라고 쓰여있어서 150프랑인 줄 알았다.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까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왔다. 포도가 1,500프랑으로 계산되어 있었다.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확인해보니 폴리네시아에서는 숫자에 붙는 점이나 컴마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즉, 150,0이나 1500이나 같은 가격을 가리킨다고 한다.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환불 받는데는 실패했다.

< 마트에서 구입한 제품들 >

물건을 사고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
공터에서 먹을거리를 파는 식당차를 발견했다. 이 차가 폴리네시아의 명물이라는 룰로뜨(스넥카)인것 같았다.
마침 저녁 먹을 시간도 되어서 공터 식당차에서 한끼 때울 생각을 했다.

< 바이타페에 있는 룰로뜨 >

우선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
fr. 600 짜리 steak nature와 fr. 800 짜리 hamburger frite를 take-out으로 주문했다.

steak nature는 다른 것 아무것도 없이 쇠고기 스테이크만 주는 음식이고,
hamburger frite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의미한다. 두 가지 음식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이중 frite는 폴리네시아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다.

바이타페에 있는 룰로뜨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가는 것 같았다. 오히려 동네 사람들이 주 고객인듯 싶다. 줄서있는 손님뿐만 아니라 옆에 놓인 테이블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현지 주민들 >

참고로 바이타페에는 1박2일에 나오는 상근이 만한 크기의 개들 수 십 마리가 떼를 지어 길거기를 배회하고 있다. 사람을 물지는 않는 것 같은데 밤에 보는 개떼는 그 덩치나 규모에 있어서 상당히 공포스럽다. 특히 햄버거와 스테이크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데 개떼 수십마리가 뒤를 졸졸 쫒아왔다.

룰 로뜨에서 사온 스테이크와 햄버거는 베란다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호텔에서 서비스로 준 샴페인과 함께 밤 바다를 바라보며 포식.

허름한 룰로뜨 에서 만든 음식이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맛이 있었다.

< 첫날 저녁식사 >

새벽부터 비행기를 타고 옮겨다니느라 피곤해서 저녁을 먹고는 일찍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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