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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19:58
드디어 타히티 FAAA 공항에 내렸다.

공항은 트랩으로 내리는 형태다. 비행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옆에 있는 청사로 걸어서 이동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사진을 찍느라 공항 안전요원이 우리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TAHITI FAAA 공항에서는 낮이나 밤이나 여자 직원 두명이 서서 모든 입국자들에게 꽃(티아레)을 나눠준다.
그리고 안에는 낮이나 밤이나 기타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3~4명의 남자도 있다.

누구나 다 찍는 활주로에서 공항 청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도 사진을 한 방 찍어줬다.

< 폴리네시아의 관문 Tahiti FAAA  공항 >

입국 수속은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5개 카운터에서 심사를 했는데, 일반 국제공항에서는 여권 정보 입력하는 것이 모두 자동화 되어 있는데 반해서 TAHITI FAAA 공항에서는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입력을 하고 있었다.

세관을 빠져 나오자 일본인 관광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비행기와 리조트를 예약했던 여행사 현지 직원이었다. 다만 한국말을 하지 못해서 inter-island e-ticket, 호텔 바우처와 티아레 꽃 목걸이를 주고, 환전이 필요한지 짧은 영어로 물어봤다. (south pacific tour 직원인 듯)

< 여행사 직원이 선물로 준 티아레 목걸이 >

도착하자 마자 제일먼저 banque de polynesie라는 은행에 가서 약200유로를 환전했다.
공항에서는 은행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었다.

< 24시간 운영중인 은행 >

타히티에서는 유로나 달러, 엔이 모두 쓰이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 상점에서 사용하기 위해 타히티 화폐가 약간 필요했다. 타히티 화폐는 색상이 무척 화려하다.

< 환전한 타히티 주화와 지폐 >

그리고 국제선 arrival gate 바로 옆에 있는 국내선 카운터에서 발권을 시작했다.
처음 발권할 때는 보라보라행 비행기 카운터는 하나뿐이었고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고 처음 줄을 서자마자 갑자기 사람이 늘면서 카운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 한산한 발권 창구 >

국내선 청사에는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원주민이 많았다. 폴리네시아에서는 비행기 이용이 우리나라 고속버스만큼이나 일상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청사내 군데군데 일본인 가이드가 10~2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세워두고 큰 소리로 장황하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국내선 발권카운터 오른쪽에는 국내선 도착 출구가 있고 그 옆에 2층까지만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하나있다.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라운지가 나온다.
(엘리베이터 버튼은 “0”번 버튼과 “1”번 버튼만 적혀있는데, “1”번 버튼이 2층으로 올라가는 버튼이다. 그리고 문이 닫히기 전에는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무슨 라운지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냥 라운지가 있어서 거기서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라운지에는 커피도 마실 수가 있는데 전용코인이 필요했다. 2층 라운지에도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너무 후미진 곳에 있어서 차라리 복잡한 1층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마음 편한듯 싶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가와서 라운지를 나와 보안검색대를 통과.
이곳 국내선 보안검색대에서는 물과 꽃은 통과 시켜줬다. 하지만 비행기 탈 때는 압수당하고 말았다. 결국 가이드가 준 티아레 꽃 목걸이는 공항 내에서만 몇 시간 걸고 다닐 수 있는 것이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역 대합실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밖을 언뜻 보니 2번 탑승구에서 보라보라 행 비행기가 개찰중이었다.

(탑승구라고 하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곳과는 좀 다르다. 보통 "탑승구"란 그 문으로 나가면 해당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문을 말한다. 하지만 타히티에서는 문만 빠져나가면 걸어서 비행기까지 이동한다. 맘만 먹으면 다른 비행기로 걸어갈 수도 있다. -_-;)

< 공항에 대기 중인 비행기 : 저기까지 걸어감 >

그래서 2번 탑승구 제일 앞쪽에 앉아 있었는데, 앉자마자 개찰구가 폐쇄되었다. 조금 있다가 2번 탑승구에서 다음번 비행기 개찰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2번 탑승구에는 다른 섬으로 가는 비행기 개찰이 시작된다는 화면이 안내판에 떴다. 1등로 탑승하려뎐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 바로 옆 1번 탑승구에 우리가 타려고 하는 보라보라행 비행기가 출발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1번 탑승구는 LCD 모니터가 고장나서 공항 직원 아저씨가 종이에 VT548이라고 써서 LCD 모니터에 붙였다. 우리는 2번 탑승구 제일 앞쪽에서 바로 1번 탑승구 제일 앞쪽으로 살짝 자리를 옮겨 역시 1등으로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종이로 써 붙인 출발 예정 비행기 >

폴리네시아 국내선은 따로 좌석 지정이 없어서 먼저 타는 순서대로 앉는 자리를 정한다. 그런데 비행기 노선 왼쪽에 유명한 섬들(모레아, 후아힌 등)이 지나가기 때문에 왼쪽에 앉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렇게 해서 1등으로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고, 2등도 한국인, 3등은 일본인이 차지했다. 그리고 서양사람들은 이런 사실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저쪽 뒤에서 노닥노닥하고 있었다.

드디어 탑승 시작.
탑승시에는 비행기 표만 검사하고 보딩패스 같은 건 별도로 주지 않았다. (별도 좌석 지정이 없으므로)
그리고 출입문이 열리자 공항 직원의 안내를 받아 2열 종대로 나란히 서서 비행기까지 이동했다.

(이때 어미오리와 아기오리가 생각났다. 참새 짹짹, 오리 꽥꽥 이라고 구령을 붙여야 할 듯한 강박관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 참새 짹짹, 오리 꽥꽥 >

1등으로 비행기에 오른 만큼 왼쪽 가장 앞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가장 앞자리는 사진을 찍기에는 프로펠러에 가려 시야 확보가 약간 어려운 자리였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모아레, 후아힌 등을 지나갈 때 마다 스튜어디스가 안내방송을 해줬다. 물론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은 잘 볼수가 없었다.


비행기가 하강하기 시작하면서 보라보라 섬과 리조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비행기가 내리기 직전 : 인터콘 탈라소, 셍레지가 보임 >

보라보라 공항은 우리나라로 치면 시골 시외버스 터미널 느낌이었다. 다만 조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
여기에서도 여유있게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별도의 검색없이 바로 걸어서 청사로 들어갔다.

< 보라보라 섬 공항 청사 >

청사 안에는 각 호텔, 리조트별 데스크가 있었다. 여기에서 다시 티아레 꽃 목걸이나 조개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그리고 baggage claim에서 자기 짐에다가 리조트 표시를 붙여두면 각 직원들이 짐을 찾아서 리조트로 가는 배에 알아서 실어주었다. 각 리조트별 셔틀보트들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선착장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 보라보라 누이 리조트 셔틀보트 >

우리가 탄 배에서는 리조트 안내문을 하나씩 나눠줬는데, 우리는 일본어 안내문을 주었다.

< 멀리 보이는 보라보라 누이 리조트 >

그렇게 해서 보라보라 누이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 보라보라 누리 리조트 선착장 바로 아래 바다와 물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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